충북도는 올해의 '자랑스러운 직업인'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한 직업에 오랫동안 종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큰 도민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자랑스러운 직업인을 선정하고 있다.

표창 대상은 △평생직업인 △대대가업인 △외길직업인 등 3개 분야 직업인으로 각 시·군에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올해는 평생직업인 10명과 대대가업인 1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평생직업인의 경우 15년 이상 서비스와 사업 현장에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는지 여부 △대대가업인은 2대 이상 가업을 계승하면서 사회에 장인정신을 확산했는지 여부 △외길직업인은 전통시장에서 전통업종을 7년 이상 영위하면서 전통 업종 유지에 헌신했는지 여부 등이다.

평생직업인 부문은 개인택시업을 하는 김영준(65·청주)·박평화(76·영동)·진익상(60·증평)씨, 이용업을 하는 윤상복(64·충주)·조규연(77·진천)씨, 정비주임인 최봉기(57·제천)씨, 방앗간을 하는 김석진(61·보은)·김유숙(65·음성)씨, 환경미화 작업반장인 이기표(55·옥천)씨,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경운(53·단양)씨이다.

대대가업인 부문은 2대째 38년간 대장간을 운영하는 정성환(68·괴산)씨가 선정됐다.

이들은 자신의 직업에 애착을 갖고 최소 20년에서 48년간 일하면서 지역주민 화합에 힘쓰고 꾸준히 자기계발을 해왔다.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바람직한 직업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는 2011년 자랑스러운 직업인을 처음 선정한 이후 올해까지 총 61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으며 평생직업인과 대대가업인 현판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