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에 정의가 있나요?' 표지.

"대학생활을 한마디로 말해보라고 한다면 망설임 없이 '인생의 터닝포인트 그 자체'라고 말할 것입니다."

스펙쌓기와 학점관리, 높은 등록금과 취업·진로 걱정에 놓인 대학생들에게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하는 대학생활의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 출간됐다.

겁 많고 자신감 없는 소극적인 학생에서 꿈을 향해 소위 '엄친아'로 거듭난 한동균씨(28)가 '성공에 정의가 있나요?(예술의숲)'를 펴냈다. 청주 용암중과 청석고를 졸업한 한씨는 지난 2월 충북대 독어독문학과·영어영문학과를 수석 졸업한 수재다. 오는 4월 일본 훗카이도 대학교 대학원 언어문학전공 연구생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한씨는 한국과 일본 언어문화 연구자가 되는 것을 목표다.

▲ 한동균씨.

이 책은 한씨가 '대학입학'이라는 목표를 위해 달려온 학생들이 '취업'이라는 목표를 대면하면서 느끼게 되는 고민을 경험에 비춰 독자들에게 조언한다. 특히 한씨는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배낭여행 등 대학생으로서 경험하게 되는 활동들이 좁았던 시야를 넓혀주고 목표의식을 명확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어학연수나 배낭여행을 위해 머물렀던 캐나다, 호주, 유럽, 일본, 하와이에서 경험한 일을 통해 얻은 교훈과 의식의 변화를 상세히 소개한다.

책에는 다소 엉뚱한 필자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호주에서 영어가 아닌 일본어를 배웠던 것부터 토익을 버리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게 된 사연, 모두가 궁금하지만 1등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1등으로 졸업하는 방법'도 실렸다.

한씨는 맺음말을 통해 "대학생활 동안 자신만의 색깔을 찾도록 노력해 보고 자신만의 색깔을 본인의 꿈과 연결한 다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성공의 정의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183쪽·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