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충북지역 소규모 음식점도 영업시간 규제를 받는다. 소규모 카페 역시 테이크 아웃만 허용된다.

충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 일부 조치를 변경·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시행 시점은 오는 12일이며, 종료 시점은 이전과 같이 이달 28일까지다.

도에 따르면 이 기간 모든 카페는 포장·배달 영업만 가능하다.

식당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하지만,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앞서 50㎡ 이상의 업소에 대해서만 이 같은 조처를 내렸으나, 기준 이하의 업소에 이용자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면적 규모와 관계없이 방역 조치를 확대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PC방은 타 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기존 오전 0∼5시 영업 제한을 해제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운영이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종교시설은 정규예배·미사·법회 때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찬송은 가능하나, 성가대·찬양단·합창단 등의 운영은 계속 금지된다.

좌석 수 20% 이내 제한과 모임·식사 금지 조치도 유지한다.

이 밖에 공직사회 내 방역관리 강화 차원에서 직원들이 모여 차를 마시거나 청사 방문객에게 차를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의 '코로나 OUT 도민운동'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으나 자신이 나와 내 가족의 방역책임관이라는 의식을 갖고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