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과 청주, 충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제천은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등 19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중 50대 A씨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유증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8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5일 일가친척의 김장모임 발 확진자 4명이 확인된 이후 확진자가 속출한 제천은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다.

청주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청원구 모 업체 직원인 청주 158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40대 B씨와 50대 C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기침 등 증세로 지난 5일 검사를 받았다.

158번 확진자를 포함해 이 업체의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부산 확진자를 접촉한) 158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 105명을 검사한 결과 어제와 오늘 2명씩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충주 단월동의 50대 D씨도 자가격리 중 확진된 사례다.

D씨는 지난달 30일 충주 3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을 때는 '음성'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중 기침,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제천과 청주, 충주의 신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이로써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429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