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우 교육감과 반기문 위원장 등이 9일 오후 음성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 기후 챌린지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북교육청 제공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과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로 생태 시민을 육성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김병우 교육감과 반기문 위원장은 9일 오후 음성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 기후 챌린지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주최로 진행한 이번 타운홀 미팅에는 반기문 위원장과 이시종 도지사, 김병우 교육감, 조병옥 음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그룹별 토론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활동하는 청년들의 의지를 담은 회화 작품 전달 등을 진행했다.

이후 김병우 교육감과 반기문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단기간에 해결하기 힘든 환경문제는 학교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생태 시민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충북교육청의 환경교육 현황과 계획을 전하며 "2021년 12월 전국 최초로 설립 예정인 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에서 교육과정에 기반한 체험 중심의 다양한 환경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을 생태 시민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 숲 조례를 제정해 2015년부터 추진 중인 '학교 숲'을 추가로 조성해 생태환경과 기후 위기 대응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공감한 반기문 위원장도 앞으로 다양한 환경교육 정책을 수립할 때 충북교육청과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도교육청은 2019년 전국환경의 날 기념식에서는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유일하게 첫 환경부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