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른 등교수업 확대에 맞춰 2학기 기초학력 학습 안전망을 가동한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일반고 433개 학교를 대상으로 현재 진단 활동을 완료했다.

진단 결과, 최소 성취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이나 담임교사가 학습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학생은 3단계 기초학력 안전망 지원에 나선다.

이는 기초학습 결손 최소화를 위한 단계적인 지원방안으로 도내 10개 교육지원청도 지역별 기초학력 보장 시스템을 함께 구축했다.

3단계 기초학습 안전망은 1단계로 정규수업 시간 내 즉각적 지도를 통한 학습결손 방지와 2단계 학교 안 다중지원팀 구성을 통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3단계 충북학습 종합클리닉센터와 연계한 전문적인 치료 지원 시스템 운영 등이다.

1단계는 기초학력진단 결과 등 학생의 성취 수준을 고려해 수업 시 개별 피드백을 강화하고, 학습 계열별 학습결손 예방을 위한 수업 중 즉각 지원을 원칙으로 수업 내 학습결손을 최소화하고 있다.

학생의 수업 주도성 지원을 위해 도내 43개 초등학교는 수업 내 협력 강사를 활용하고 있다.

2단계는 학교 내 다중지원팀을 구성해 학습부진 요인별로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두드림 학교와 맞춤형 학력 향상 선도학교, 읽기집중 지원학교가 대표적이다.

두드림 학교는 정서 지원, 방학 캠프, 학습 동기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 여건과 학습부진 요인에 맞는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학력 향상 선도학교는 학교 내 특색 프로그램과 지역사업 등을 연계해 온·오프라인 연계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읽기집중 지원학교는 청주교육대학교와 협력해 읽기 위험군 학생을 집중 지원하는 학교다.

3단계는 충북학습 종합클리닉센터의 학습 코칭단이 지원 대상 학생의 소속 학교로 찾아가 학습검사와 상담, 학습코칭을 제공하고 있다.

난독, 정서 문제, 학습장애 등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전문치료기관과 연계해 체계적인 상담과 치료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모든 학생에게 배움이 즐거운 곳이 되도록 밀착 지원해 모든 아이를 위한 평등한 배움의 출발선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