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선거구 자유선진당 박현하 예비후보가 19일 단식 중단을 선언하면서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 이시종 도지사와의 맞장토론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는 민주통합당 당론을 떠나 진정 통합을 통해 군이 소외받지 않고 상생발전할 수 있는 확고한 방안과 신념이 있다면 맞장토론에 임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맞장토론 제안을 무시하고 관 주도 통합 추진을 진두지휘한다면 군민들과 통합 반대운동은 물론 이 지사 퇴진운동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6일부터 군청 앞에서 청주·청원 통합 반대를 요구하며 단식하다가 11일째인 지난 16일 오후 갑자기 탈진하며 복통을 호소, 119구급대에 의해 청주의 모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입원했다가 이날 오전 퇴원했다.

▲ 충북 청원군 선거구 자유선진당 박현하 예비후보는 1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고 "이시종 지사는 당론을 떠나 청주·청원이 통합을 통해 상생발전할 수 있는 확고한 방안과 신념이 있다면 맞장토론에 임하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