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30학급 이하이면서 전교생이 800명 이하인 초·중·고등학교의 수업 방식이 오는 19일부터 전면 등교수업으로 전환된다.

초등학교 260개교 중 33개교, 중학교 128개교 중 4개교, 고등학교 84개교 중 3개교 등 40개 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이날부터 전면 등교수업에 들어간다.

도내 유치원 318곳과 특수학교 10개교, 특수학급도 전체 등원(교) 수업이 가능하다.

다만, 지역과 학교 여건, 학교 구성원의 의사결정에 따라 밀집도 조정을 할 수 있다.

30학급을 초과하거나 전교생이 800명 이상인 학교는 학교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해야 한다.

청주는 산남초, 증안초, 강서초, 단재초, 비봉초, 남평초, 샛별초, 금천초, 청원초, 성화초, 개신초, 주중초, 서현초, 청주내곡초, 동주초, 창리초, 용성초, 만수초, 산성초, 창신초, 각리초, 솔밭초, 중앙초, 각리중, 금천중, 서경중, 복대중, 청주공고, 청주고, 충북공고 등이 3분의 2 유지 대상학교다.

충주는 충주남한강초, 탄금초, 충주중앙탑초, 충주남산초, 국원초만 3분의 2 유지대상이다.

제천 장락초, 진천 상산초와 옥동초, 증평 증평초, 음성 동성초도 3분의 2를 유지해야 한다.

다만 3분의 2 유지 대상 학교도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돌봄·보충수업·상담, 교육 소외계층, 고3 진학과 취업 등을 위해 대면·등교할 때는 밀집도에서 제외한다.

특히, 과대 학교이더라도 오전·오후반 시차 등교 등으로 같은 시간 밀집도 ⅔를 유지하면 전교생이 등교할 수 있다.

초등학교 1, 2학년도 기초학력 보장과 학교 적응을 위해 매일 등교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의 원격수업에 따른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기초학습 부진 학생 보충지도를 철저히 하고, 쌍방향 소통하는 원격수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등교수업에 따른 학교 방역강화를 위해 학교 밀집도 조정 때 방역당국이나 교육부와 사전 협의하도록 했고,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할 때 방역 계획도 반드시 병행하도록 했다"라며 "학교가 탄력적인 학사운영과 강화한 방역조치를 원활히 시행하도록 방역인력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