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 9일 강원 화천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년여 만에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경기·강원 중점관리 지역의 축산물을 위험 물류로 분류하고, 거점소독소를 활용한 4+3 방역을 추진한다.

이 방역은 거점소독소를 기준으로 농가에 들어가는 차량은 4단계 절차를 거친다. 또한 농가를 방문하고 나오는 차량도 3단계 소독 절차를 밟는다.

도는 양돈농가 전담관 활용 전화 예찰, 산간지역 농가에 기피제 우선 공급, 멧돼지 포획 개체의 모니터링 검사 확대 등도 시행한다.

도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ASF의 도내 유입·전파를 막기 위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ASF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발생지역 양돈 관련 위험물류 차단 ▲민통선 부근 경작지 소유 도내 영농인 특별관리 ▲소규모 농가 돼지 도태 ▲멧돼지 집중 포획 ▲축산환경·소독의 날 운영 등이다.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양돈농가, 관련 산업 종사자, 도민 등 모두가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생활 속 방역수칙 실천이 중요하다"며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발생지역 등산·관광 자제와 위험물류 유입 차단도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