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원대 교육학과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코로나19 특별면학장학금을 전달했다.

서원대학교(총장직무대행 엄태석) 교육학과는 10일 사범관에서 코로나19 특별면학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교육학과 노혜란 학과장을 비롯한 5명의 교수들은 김남건 학생회장 등 재학생 대표 5인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교육학과 교수들은 학과 차원에서 모든 재학생에게 10만원씩 총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뜻을 모았다.

재원은 학과 교수들의 제자사랑장학회, 김기정 명예교수의 벽암 장학회, 학과 동문들의 후배사랑장학회에서 적립한 장학금에서 마련했다.

노 학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요즘, 학생들이 혼자가 아닌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학과 교수진은 2010년 제자사랑장학회를 결성해 매년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자사랑 장학금을 수여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총 5500만원을 전달했다.

정년퇴직한 김기정 명예교수는 1억원을 기탁해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을 주는 등 학과의 남다른 제자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