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7일 정부가 충주시와 제천시, 음성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상 피해액이 일정 규모 초과시 선포한다.

이 기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판단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시설복구에 소요되는 예산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 받는다.

피해주민들에게는 건강보험료, 전기료, 통신요금, 도시가스요금, 지역난방요금, 병력동원 및 예비군 훈련 면제 등을 지원 할 수 있게 된다.

지난 4일 충북도는 피해가 극심한 충주시, 제천시, 진천군, 음성군, 단양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특별재난지역에서 진천군과 단양군이 제외됐다.

이에 충북도는 이번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된 진천군과 단양군의 정확한 피해조사를 다시 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재신청하기로 했다.

도는 정부가 실사를 나오면 이 지역의 피해 규모가 선포 기준을 초과한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신속 정확한 조사로 진천과 단양군이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도록 하고 이재민 지원과 응급복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충북도당은 논평에서 "우선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진천군과 단양군에 대해서도 신속한 피해조사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추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충북도당도 성명을 내 "충주, 제천, 음성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심각한 수해를 입은 지역민들에게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반면 선정 지역에서 제외된 단양과 진천군도 특별재난지역에 추가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