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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 도민 의견 묻는다행문위, 조례안 보류 여론조사
도민 공청회·토론회도 계획
박승철 기자  |  baks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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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8  18: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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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씨 동상 철거에 대한 도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28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행정문화위원회는 다음달 22일 찬반 논란이 불거진 동상 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한다.

행문위는 최근 '충청북도 전직대통령 기념사업 조례안'을 상정 보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여론조사에 앞서 도민 공청회와 토론회도 연다.

찬성과 반대 입장을 충분히 듣고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안을 심사하겠다는 의도다.

이 조례안은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청주7)이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충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전직대통령 기념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특히 기념사업 제외 대상도 명시했다. 전직 대통령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기념사업을 중단·철회해야 한다.

단 사면·복권되거나 기념사업 추진위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심의 의결하면 제외 대상이 아니라는 규정도 만들었다.

청남대 전두환·노태우씨 동상 철거의 근거가 되는 셈이다.

부칙에는 조례 시행 이전에 추진한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은 이 조례에 따라 추진한다고 명시, 소급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동상 철거뿐 아니라 이들의 이름을 딴 대통령 길도 폐지된다. 유품과 사진 등 역사 기록화도 전시하지 않는다.

청남대는 1983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로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조성됐다. 이후 역대 대통령의 휴양지로 쓰였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충북도로 관리권을 넘기면서 민간에 개방됐다.

충북도는 청남대에 역대 대통령 동상, 유품, 사진, 역사 기록화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길을 6개 구간에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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