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단양 어상천 수박'의 출하를 앞두고 농가에서 수박 수확에 한창이다. 단양군 제공

청정농업도시 충북 단양군의 여름철 건강 별미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어상천수박'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26일 단양군에 따르면 어상천면 연곡리 일대를 중심으로 내달 초까지 1만1000여톤의 수박을 전국 각지의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어상천수박은 병해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116농가 187㏊의 면적에서 지난해 보다 2700톤 많은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4월 본격적인 수박 농사를 앞두고 사업비 1억663만원을 들여 수박피복 비닐지원 사업을 완료했다. 이후로도 현지점검을 실시해 농가별 비닐 멀칭을 확인하며 수박 생육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어상천수박은 단양군 대표 농산물로 일교차가 큰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색이 선명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전형적인 노지수박인 어상천수박은 단양황토마늘, 고추와 더불어 단양을 대표하는 5대 농산물 가운데 하나로 수확 때가 되면 전국 중간상인들이 앞 다퉈 수박물량을 선점할 만큼 유명하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어느 해보다 어상천수박의 작황이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맛좋은 어상천수박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맛보도록 농가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