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충북도청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왼쪽부터), 윤현우 삼암건설 대표이사,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이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청주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와 청주시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GS건설·삼양건설과 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시종 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GS건설 이상기 인프라부문 대표이사, 삼양건설 윤현우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청주 하이테크밸리산단은 흥덕구 동막동·강내면 일원 100만3359㎡에 2364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GS건설·삼양건설은 투자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 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도 최대한 힘쓰기로 했다.

현재 청주시에는 산업단지 부족 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기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이번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으로 투자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의 수부도시인 청주 경제가 살아야 충북의 경제도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며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주변 산단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의 진원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고시된 충북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 고시에 따르면 청주에는 이번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외에도 5개 단지 386만8000㎡의 산업단지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