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충북지역 농가가 해마다 늘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가축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1천76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가입 농가 2천73가구의 85.2%에 해당한다.

가축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2015년 801가구, 2016년 1천65가구, 2017년 1천363가구, 2018년 1천713가구에 이어 작년까지 매년 늘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도 보험 기간이 끝나는 농가와 미가입 농가가 새로 보험을 신청하면 작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 가입이 늘어나는 이유는 다른 보험보다 손해율이 높은 데다 국비(50%)와 지방비(35%)가 지원돼 금전적 부담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험 대상은 소와 돼지, 닭, 오리, 사슴, 꿀벌 등 16개 축종이다.

축사와 관련 부대시설은 특약 형태로 가입할 수 있으며, 사고 발생 시 시가의 60∼100%를 보상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가축 재해보험은 이상기후 또는 자연재해에 따른 가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라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가입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