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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첫 미래형 고교' 단재고 투자심사 재도전투자 규모 조정하고 예산 44억원 감액
충북예고 현대화 사업도 첫 심사대 올라
김영순 기자  |  kimdew1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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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3  19: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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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에서 반려됐던 충북도교육청의 미래학교 모델이 될 (가칭)단재고등학교가 규모와 예산을 조정해 신설 재도전에 나선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6일 열리는 도교육청 지방교육재정 투자심사위원회에서 (가칭)단재고 신설과 충북예고 현대화 사업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단재고 신설안은 지난 4월 27일 교육부 중투에서 절차적 정당성 문제 등으로 '반려' 결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도교육청이 교육과정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마친 뒤 자체 투·융자 심사(자투)를 진행한 것이 아니라 자투 후에 교육과정 심사위를 진행한 절차적 문제를 지적했다.

또 단재고의 규모나 위치도 조정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단재고의 소요 예산을 기존 약 288억원에서 244억원으로 조정하고 작업동과 기숙사 등의 규모를 일부 축소 조정했다.

다만, 교육과정의 제약의 받지 않는 각종학교로 학년별 3학급(학급당 12명)으로 구성해 모두 9학급의 108명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각종학교는 국가에서 제시하는 교육과정 중 국어·사회(역사 포함)를 100분의 50만 운영하고 나머지는 학교에서 자유롭게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다.

교육 과정도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생태적 감수성, 사회적 감성 능력, 심미적 감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민주시민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개인별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배움의 영역을 확대하는 개별 프로젝트 형식으로 교육과정을 운용한다.

이번 중투를 통과하지 못하면 단재고의 개교 시기는 2022년에서 2023년 3월 1일로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추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4월 23일 열린 381회 1차 교육위원회의 '2020년도 1회 충북도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도 절차적 문제를 들어 설계비 5억3580만원을 전액 삭감했었다.

당시 서동학 부위원장은 "의회에서는 항상 학교설립 부분은 기본 계획안부터 많은 관심이 있는데 단재고 관련 경과가 어떻게 진행이 됐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추경에 예산이 올라왔다"라며 "교육감 공약 사업이라 절차 무시하고 예산을 올린 것 아니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자체심사에는 약 277억원을 투입하는 충북예고 현대화사업도 첫 심사대에 오른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낡은 시설과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특수목적고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던 충북예고 발전 방향의 밑그림을 완성했었다.

우선 교육환경 현대화를 위해서는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과 2동의 신축으로 가닥을 잡았다.

충북교육 청원광장 1호 청원으로 오르기도 했던 기숙사 신축과 타 시·도 공립 예술고보다 노후화한 식당과 개인·대형 연습실, 다목적 시청각실, 체육관 등의 신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기존 건물 중 본관은 미술과와 무용과 교육 시설과 행정사무실로 활용하고 옥상은 체육시설로 리모델링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도교육청은 자체심사를 통과한 안건은 오는 8월 예정인 교육부 중투 심사에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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