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따라 자동차세 세율 인하분이 환급된다.

이에 따라 승용자동차 소유자는 차량 배기량에 따라 ㏄당 20원씩 환급 받을 수 있다.

환급 대상은 올해 1월 자동차세 연세액을 일시 납부한 비영업용 승용차로 배기량 800~1000㏄, 2000㏄ 초과 차량이다.

차종별로 마티즈(995㏄)와 모닝(999㏄)의 경우 1만8000원이 환급되며 쏘렌토(2199㏄)는 4만1000원을 받을 수 있다.

배기량 3000㏄ 이상인 에쿠스는 7만원이 환급된다.

도내 세율 인하 환급 대상 차량은 모두 4만1000대로 환급액은 3억9000만원이다. 도는 이날부터 차량 소유자 은행 계좌로 환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FTA가 발효되는 날부터 비영업용 승용차에 대한 세율 구간이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돼 1000㏄ 이하는 ㏄당 100원에서 80원으로, 2000㏄ 초과는 ㏄당 220원에서 200원으로 세율이 인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