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원(왼쪽)과 연철흠 의원.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당내 경선 일정이 후보 등록과 함께 시작됐다.

11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 박문희 의원(청주3)과 연철흠 의원(청주9)이 이날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 후보로 등록했다.

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도전하는 두 의원은 후보 등록과 함께 도청 기자실을 찾아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연 의원은 "도의회가 의원 개인의 역량과 동료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집행부 견제와 감시 그리고 정책적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도민과 소통하지 않고서는 도민을 위한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 방안 등의 정책 결정을 할 수 없다"며 "현장 정책 중심으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11대 충북도의회가 다른 어느 곳, 어느 시기 도의회보다 도민 행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의장 도전으로 45년간의 정치적 경험을 모두 쏟아붓겠다"며 "의장 책무가 동료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있는 만큼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의회 후반기를 이끌 의장 후보는 15일 오후 2시 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실에서 있을 소속 의원 27명의 투표로 최종 결정한다.

민주당 내 의장 후보를 결정하면 도의회는 25일 38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도의회 의장과 부의장은 관례에 따라 다수당이 선출해 본회의에 올리고 전체 회의에서 투표하는 방식으로 결정한다. 현재 도의회는 민주당 27석, 미래통합당 5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