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 선거구의 새누리당 정우택(59) 후보가 언론 인터뷰와 관련,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 측에 의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됐다.

15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홍 의원의 비서관이 전날 이런 내용의 고발장을 냈다.

고발장에 따르면 정 후보는 지난 12일자 한 경제신문 인터뷰에서 "홍 의원의 실제 나이는 77세로 너무 고령이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 측은 "호적상 홍 의원은 1938년생으로 올해 74세"라면서 "정 후보는 일부러 홍 의원의 나이를 부풀려 고령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 인터뷰에서 홍 후보의 장단점을 꼽아 달라는 요청을 받고 단점으로 나이를 언급했다"면서 "하지만 `지역언론 보도에 의하면 77세라고 한다. 호적상으로는 75세로 돼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분명히 `언론보도에 의하면'이라고 했고 호적상 나이까지 말했는데 기사화 과정에서 누락됐다"면서 "사실이 이런데도 나를 고발한 것은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