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4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립국어원 황용주 박사를 비롯한 외부 자문위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행정용어순화자문회의'를 가졌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최남식 전 청주MBC 아나운서 국장을 외부위원으로 추가 위촉했고, 외래(국)어 30개 어휘를 심의해 모두 확정자문순화어로 결정했다.

앞으로 도는 자문회의를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시·군 및 실과 등을 통해  도내 의견을 수렴하여 행정용어 외래(국)어가 30여 개 정도 모아지면 회의를 갖고 심의하기로 했다.

또 작년에는 ‘국어책임관 활동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제2회 전국 우리말 사랑왕 선발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공모하여 제3회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충북도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행정용어순화자문회의를 운영, 2009년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우리글 사랑운동을 인정받아 ‘우리말 사랑꾼’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