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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차기 대통령 ‘대망론’
김태순 기자  |  kts56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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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1  11: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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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순 대표기자

4·15 총선 압승으로 여권이 잔칫집 분위기다. 이번 총선은 국정 심판이 아닌 국회심판이다. 대안없이 반대만 해온 야권의 심판이다. 코로나19가 여권이 승리 하는데 보탬이 됐다. 문재인 정부가 잘 해서 승리를 한 게 아니다.

공정, 평등, 정의가 모두 배제된 문제인 정부에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 집권 세력의 위험한 건 선거 승리에 도취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도 2년 남았다. 이제 차기 대권 주자가 누군지 관심의 대상이다.

4·15 총선서 누구보다 언론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정치인은 이낙연 전 총리다. 그는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대선 라이벌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큰 표차(1만7308표)로 이겼다.

대승 요인은 개인 호감도이다. 종로구 비례정당 투표에선 미래한국당이 더불어시민당보다 448표 더 얻었다. 한국당을 지지한 상당수 유권자가 이 전 총리에게 표를 준 거다.

최근 모든 여론조사에서 이 전 총리가 여당의 대권 주자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제 문재인 정부를 계승해 차기 대통령이 될 적임자로 이낙연 ‘대망론’이 나오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총리 퇴임 직후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황교안 전 대표가 종로 출마를 머뭇거리는 사이 선수를 친 것이다. 이른바 선점효과다.

이 전 총리는 우선 차분하고 겸손한 게 장점이다. ‘연성의 리더십’이 돋보이는 정치인이다. 그는 기자 출신 정치인이다.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했고 제16·17·18·19·21대 국회의원과 전남지사를 지냈다. 문재인 정부서 국무총리를 지냈다.

그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이복형인 완풍대군 후손이다. 전남 영광 출신이다. 모친은 농사일과 채소 장사를 했다. 정치부 기자로 일하던 시절에 ‘동교동계’로 불리던 옛 민주당을 출입했다. 취재과정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가까워질 수 있었다. 김대중 대통령이 정치계로 입문시켰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정치 인생에서 특이한 행보를 보였다. 2002년 치러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다. 노무현 당선 이후에는 당선자 대변인으로 활동을 이어갔으며, 대통령 취임사 작성도 맡았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창당시 합류하지 않았다. 잔류파로 새천년민주당에 남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의결할 때는 반대표를 던졌다.

손학규계로 분류되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공신이기도 하다.

당 내에서는 김대중, 노무현, 손학규 등 계파를 넘나들었다. 한국 민주당 세력의 뿌리가 그를 지탱해주고 있다.

호남 출생보단 나이가 발목이 될 것으로 보는 사각도 있다. 대선 출마 시 나이가 70세다.  국민들이 나이 많은 대통령보다 젊은 정치인을 선호한다. 차기 대선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

그는 자기 정치도,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지도 않았다. 그는 관료나 국무위원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대선이 2년 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 코로나19에 경제, 외교 등 국내 상황은 최악이다. 한국 경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부터 동맥경화에 시달리고 있다.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규제 철폐와 감세 정책 등으로 기저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이제 ‘자기정치’ 할때…대통령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아야

이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에서 성과를 안겨 줘야 한다. 거대 여당은 물론 야권도 인내심을 갖고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특히 대북 정책, 외교 안보, 경제 정책 등서 방향 전환을 주도해야 한다.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에 연연해서는 안된다. 이번 총선은 4년 전 총선에 비해 지역주의가 살아난 점이다. 지역주의 타파도 문제다.

차기 대선에 도전하려면 이제부터 ‘자기정치’를 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때론 대통령과 대립각도 세워야 한다. 국민들은 ‘예스맨’을 바라지 않는다.

우선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대권 실현도 가능하다. 대권선두 주자인 그가 차기 대권에 도전해 대망론을 실현할 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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