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새 봄과 더불어 전통시장 러브투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5년째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러브투어사업에는 올해 벌써 2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 코레일 충북본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아우라 투어가 지난 2월 1일부터 시작되어 매회 7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관광지 투어 후 전통시장에서 식사와 장보기를 하는 일정을 보내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지난해 구제역 파동에도 불구하고 모두 115차례에 1만 6372명이 다녀갔으며 관광객들이 1인당 3만5000원 정도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나 적어도 6억 원 정도의 직접적인 매출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도 관광객 2만 명 유치를 목표로 연중 러브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며, 주요 코스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청풍호 주변의 청풍문화재단지, 청풍호 유람선, 상천숯가마, 베론성지, 한방엑스포공원 등이며 관광지를 둘러본 후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러브투어를 통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모두 4만여 명이 외지 관광객이 제천을 찾아 지역 관광자원 홍보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전통시장 러브투어를 더욱 활성화시켜 갈수록 어려워지는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는데 앞장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