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경우 빠른 효과를 위해 관절염약을 한 번에 여러 개 복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오히려 부작용을 키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골관절염'에 사용되는 각종 치료제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을 발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200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국내 골관절염 환자비율 중 37.8%가 만65세 이상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여성(50.1%)이 남성 보다 발병률이 2배 이상 높다.

현재 골관절염 치료제는 관절에 직접 바르거나 부착하는 국소외용제와 먹는 약물, 관절 내에 주사하는 관절내 주사제 등이 있다.

파스류 등 국소외용제는 눈이나 점막부위, 상처가 있는 피부에 사용해서는 안 되고, 사용 후 피부발진이나 두드러기 등이 나타난 경우 즉각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특히 햇빛이나 자외선에 의한 두드러기, 물집,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자외선 노출을 차단해야 한다.

먹는 약물은 구역·구토·변비·식욕부진 등 위장관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식사 후 복용해야 한다.

두 가지 이상의 소염진통제를 병용 투여하는 것은 효과에 비해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중복 복용을 자제해야 한다.

주사제는 투여 후 관절을 움직이는 운동이나 관절에 무리를 주는 자세 등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기간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