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 미원공고가 취업 명품학교인 ‘마이스터고’에 선정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변재일 위원장(민주통합당·청원)은 미원공고가 취업 명품학교 마이스터고로 선정돼 앞으로 차세대전지산업분야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지금까지 5차례 선정을 통해 전국에 33개교가 운영 중이며, 이번 6차 마이스터고 지정은 미원공고를 포함한 2개 교가 받았다.
　
미원공고는 앞으로 교과부, 충북교육청, 청원군청, 충청북도 등 협약기관으로부터 총 136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차세대전지산업분야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지역산업체 및 지역대학교 등 산학협력을 통한 마이스터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충북에너지과학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대한민국 최초로 미래 국가성장동력 산업인 차세대전지산업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최고 명문취업고등학교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특히 충북도의 전략사업인 차세대전지산업과 연계한 마이스터 육성을 목표로 솔라시스템과 2학급, 이차전지시스템과 2학급을 운영할 예정이다.

변 의원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적 정착과 도내 우수한 기업의 유치를 위해서는 우수 기술인력의 안정적 보급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였다"며 "앞으로 교과부 등과 논의해 충북에너지과학고가 지역의 명문 학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충북도교육청은 지난달 9일 미원공고를 신(新)에너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특수목적고로 전환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지정 신청서와 운영계획을 교과부에 제출했다.

마이스터고는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2009년 도입된 특수목적고로 학비를 정부가 지원한다. 충북 도내에는 충북반도체고와 진천생명과학고 두 곳이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