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신천지 교회 신도·교육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82명이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넘겨받은 명단을 토대로 도내 신천지 신도(7845명)·교육생(1859명) 9704명 가운데 지난달 29일까지 9138명과 연락해 96명의 유증상자에 대한 검체 검사를 했다. 

이 중 8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4명의 검사 결과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도는 증상이 경미한 신도·교육생 38명, 가족 16명은 가까운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도는 신도·교육생들에게 증상이 있으면 자가 격리 후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라고 했다.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증상이 없어도 가족을 포함해 하루 두 차례 14일간 증상 발현 여부를 지속해서 추적 관리한다. 

전화 통화가 되지 않는 신도·교육생은 경찰 협조를 받아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충북에서는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과 접촉한 주민은 1250명이다. 전날보다 89명 증가했다. 

지금까지 306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824명은 음성이 나왔다. 228명은 검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