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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진천 찾아…“교민 보듬어 주셔서 감사”현장보고 이어 주민 간담회
“지역경제 위축 대책 마련을”
김영순 기자  |  kimdew1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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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9  20: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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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우한 교민들이 임시 생활하고 있는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진영 행안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중국 우한(武漢)에서 귀국한 교민의 임시 생활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을 찾은 데 이어 진천·음성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재개발원이 보이는 현장에서 현황을 보고받았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재 173명이 입실해 있는 상태로, 하루에 여섯 번씩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있다"며 "교민들이 지난달 31일에 들어오셔서 15일에 댁으로 돌아가시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재개발원에는 1월 31일~2월 2일까지 총 173명의 우한 교민들이 입소했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의 소소한 불편을 다 해소해드린다 해도 2주간 격리생활이 불편하시지 않겠나"라며 "입덧이 심한 임산부도 있다고 하는데 마지막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안전히 지낼 수 있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한 교민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지역 주민들은 교민들을 환영하는 따뜻한 마음을 표하는 모습들이 국민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지 않느냐"라며 "이분들과 지역 주민들과의 인연이 이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진 장관은 "나중에 (우한 교민들을) 명예도민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과 관련해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여기 공공기관이 지역 특산물을 많이 구매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음성군에 소재한 맹동혁신도시출장소로 이동해 진천·음성 주민 20여명과 간담회도 가졌다.

사회를 본 이시종 지사는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조기 수습대책을 추진해 나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한 교민들을 이 지역으로 모신다고 했을 때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꼈던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그런데도 교민들을 가족·형제처럼 따뜻하게 보듬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등과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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