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관내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문화바우처 기획 사업의 일환인 ‘찾아가는 공연’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공연’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어려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이 문화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군은 12일 오후 관내 노인요양시설인 현도면 은혜의집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를 선보였다.

극단 ‘청년극장’이 연출한 이날 공연은 함께 나이 들어가는 세 친구의 우정을 비롯해 그들이 기억의 저편에 묻어야 했던 첫사랑을 다시 찾아간다는 내용이며 중·장년층이 향유하고 실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맞춤 공연이다.

군은 이어 오는 19일 옥산면 청애원, 23일 현도면 행복의집, 26일 미원면 보듬의집, 30일 초정 노인전문요양원 등 4개 시설을 방문해 ‘찾아가는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