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충북 음성군청 기획감사실 입구 벽에 이필용 음성군수가 군민 소리함을 설치하고 군민의 많은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음성에서 각종 민원 처리과정에서 생긴 친절·불친절 사례, 민원부조리, 생활불편 사항이 있거나 행정에 건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군민 소리함'을 이용하면 된다.

음성군은 군민의 의견청취해 공무원의 친절·불친절을 평가하고, 군정에 대한 의견수렴을 통한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군민 소리함을 설치·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군민 소리함 설치로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연령대가 높은 민원인, 의사 표현에 소극적인 소외계층 등 다양한 계층과의 대화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설치된 군민 소리함은 가로 17㎝, 세로 10㎝, 높이 30㎝ 크기로 제작돼 의회사무과를 제외한 모든 실·과·소와 읍면 등 26곳에 설치됐다.

소리함 오른쪽에는 방문일시, 불편신고내용, 연락처 등이 기재된 군민불편신고서와 친절한 공무원의 내용을 공유하고자 칭찬카드를 비치해 민원인이 언제든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매월 2회 소리함에 투입된 엽서를 회수해 제시된 의견을 정리한 뒤 해당 부서에 이첩하고, 해당 부서에서는 일주일 이내에 관련부서의 의견을 포함한 처리 사항을 고객이 요청하는 경우 알려주기로 했다.

또, 접수된 칭찬카드는 직장 내 칭찬문화 확산과 소통 활성화를 위해 내부전산망에 공개해 칭찬 대상자를 소개하고 칭찬받은 자가 다시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칭찬 릴레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음성군은 이 밖에도 군 홈페이지에 자유게시판, 민원상담실, 민원부조리 신고센터, 칭찬합시다 코너를 마련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