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밀레니엄타운에 들어서는 실내 빙상장 조감도. 청주시 제공

‘동계스포츠 불모지’라고 불리는 충북 청주에 실내 빙상장이 들어선다.

청주시는 오는 2월 21일 청원구 사천동 밀레니엄타운에 실내 빙상장을 준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실내 빙상장은 2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만6500여㎡ 터에 전체면적 667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전국대회 공인 규격 빙상장(61×30m) 1면과 컬링장(49.5×4.75m) 2면이 들어선다.

또 1000석 규모의 관람석와 라커룸, 휴게시설 등도 조성된다. 

청주시는 빙상장 시운전과 위탁 운영업체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5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운영은 청주시의회의 동의를 받아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위탁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충북에서 유일한 실내빙상장인 흥덕구 사창동의 청주실내아이스링크가 2016년 문을 닫자 실내 빙상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 

당초 빙상장 1면만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사업계획을 변경, 컬링장을 추가해 2018년 5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충북지역 빙상선수들은 타지역에서 훈련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며 “실내 빙상장이 준공되면 빙상선수들의 훈련장과 시민들이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