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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 등판 민주당 내홍…청주 서원구 경선 시끌서원구 지방의원 등 "이 전 부지사 등판 단호히 반대"
일각 지방의원 줄세우기 구태정치 우려도
이 전 부지사 서원구 출마 적격 판정…조만간 공식 출마 예고
박승철 기자  |  baks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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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3  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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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서원 지방의원과 일부 당직자들이 1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의 출마에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오는 4월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충북 청주시 서원구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벌써부터 내홍에 휘말렸다. 

지방의원들이 특정 후보의 출마에 대해 이례적으로 집단 반발하고 나서면서 당분간 파문이 불가피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서원구 지방의원 7명과 일부 당직자들은 1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섭 전 정무부지사의 청주 서원구 출마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전체 민주당 서원구 지방의원 10명 가운데 김용주·육미선 도의원과 박완희 청주시의원만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2018년 제천·단양 재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는 청주 흥덕구로 계속 거론되다가 이번에는 느닷없이 방향을 선회했다"며 "이는 공정한 선거 관리라는 기본 원칙에 맞지 않는 데다 주민들과 동고동락해온 핵심당원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이 전 부지사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활동한 청주시 흥덕구가 아닌 서원구로 출마하는 것은 공정한 선거가 아니라는 의미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이 지역구에서 5선에 도전하는 오제세 국회의원에 대한 충성 다짐으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지방의원과 당원을 줄세우는 구태정치가 아니냐는 눈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한 도의원은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는 선거 줄세우기에 대한 개인적인 우려가 있다"며 "일부 서원구 지방의원들도 문제 제기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 전 부지사가 청주시 서원구 출마의 뜻을 사실상 굳히면서 당분간 이 같은 내홍도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당 중앙당 국회의원 후보자 검증위원회로부터 이날 적격 통보를 받은 이 전 부지사는 이번 주 내로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공식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의 등판과 함께 청주시 서원구가 이번 충북지역 총선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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