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지사(가운데)와 충북이전공공기관장들이 지역인재채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 이전 공공기관들이 오는 2022년까지 지역인재 채용률을 30%까지 단계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충북도는 27일 충북혁신도시 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2019년 충청북도 지역인재채용협의체'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도와 10개 이전공공기관은 지역인재채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관에서는 지역인재 채용목표를 조기 달성하는데 노력하고, 도에서는 공공기관의 채용확대를 위한 행‧재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지역인재 채용률을 2020년 24%, 2021년 27%, 2022년 30%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지역인재채용협의체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역인재채용 확대를 위해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이전공공기관의 대표와 각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기구다.

지난해 12월 출범 당시 16명이던 협의체 위원 수는 현재 6명이 늘어 22명으로 확대‧운영 중이다.

이시종 지역인재채용협의체 위원장(충북지사)은 "이전공공기관들은 지역인재 채용확대에 더욱 힘써달라"면서 "지역 대학에서는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평균 채용률은 21.2%에 그쳤다.

혁신도시법상 대통령령으로 정한 의무 채용률 18%는 달성했지만,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지방인재의 채용을 35% 권장하고 있는 공공기관 인력관리 정책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