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북도·충청남도가 7일 대전시청에서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를 추진하며 업무협약 체결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2019.2.7.

충북도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2030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린다.

이번 용역은 지난 2월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맺은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협약에 따라 세부 계획 수립과 타당성 확보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

용역비는 4개 시·도가 1억원씩 분담한다.

충북도가 대표기관으로 용역을 발주했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행은 한국체육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았다.

산학협력단은 올림픽연구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우수한 국제경기대회 관련 정보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여기에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들을 공동연구진으로 참여시켜 높은 수준의 연구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은 중앙정부의 대회유치 승인을 위한 법적 절차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제 행사의 유치·개최에 관한 규정에 따라 용역전문기관이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계약을 맺었다.

충북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대회 기본계획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2월7일 2030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청권 4개 시·도에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 등을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대회로 치르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