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이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 가운데 15일 두 번째로 신사옥을 착공한다.

기술표준원과 음성군은 15일 오후 3시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충북혁신도시 내 기술표준원 신사옥 공사현장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과 이시종 충북지사,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이날 7만㎡ 터에 지상 5층, 지상 1층에 건축전체면적 2만3000㎡ 규모의 신사옥을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내년 말 신사옥 준공과 함께 경기도 과천 현 사옥에 근무하는 전 직원 250여명이 입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표준원 착공은 충북혁신도시 이전 11개 공공기관 가운데 지난해 8월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이어 두 번째다.

기술표준원은 산업표준과 국제표준의 확보, 품질인증, 시험분석 평가 등의 사무를 관장하는 지식경제부 소속 정부기관이다.

사옥을 임차 사용할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이전공공기관은 지난해 말까지 터 매입 계약을 완료했다.

한편 충북혁신도시는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 일대 692만여㎡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 완료하는 2020년 4만2000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