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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김장문화 열었다"…괴산 김장축제 대박입동한파 속 10만여명 발길…농·특산물 10억어치 판매
김태순 기자  |  kts56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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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0  19: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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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 김장축제 기간 한 가족이 김장담그기를 하고 있다.

절임배추와 청결고추 고장인 충북 괴산군에서 열린 김장축제가 10일 성황리 막을 내렸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아삭한 김장여행'을 주제로 지난 8일 개막한 김장축제는 영하권으로 떨어진 추위에도 불구하고 연인원 10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김치, 버섯, 사과 등 농·특산물 10억원 어치를 판매해 농가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축제의 성공은 김치 소비패턴의 변화 속에 최고의 재료를 소비자가 확인하고 김장을 담가가는 발상의 전환으로 판로 개척을 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축제를 앞두고 김장 재료 중 최고 품질의 마늘과 젓갈을 원활하게 공급받기 위해 지난달 25일 단양군, 논산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괴산의 절임배추와 청결고춧가루, 신안 천일염, 단양마늘, 논산강경젓갈 등이 어우러진 최고의 김장은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데 충분했다는 평가다.

최고의 재료로 김치를 담아가는 '우리가족 김장하기' 행사는 축제의 백미였다.

사전접수에서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은 500여 가족(2000여명)이 몰려 현장 접수하려던 방문객 상당수가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참가비 12만원(4인기준)만 내면 절임배추 20kg과 양념 7kg이 제공돼 현장에서 30분 만에 김장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고 상품권(1만원)도 지급돼 호응을 얻었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도 돋보였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 탄자니아 대사 등 4개국 대사와 부인들이 축제장에서 김장을 만들고 이날 담근 김치 100㎏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독도 사랑 김장나누기'에서는 김장김치 45상자를 담아 12일 울릉군 사회복지시설과 독도경비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차영 군수는 "새로운 김장문화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넣기 위해 축제를 기획했다"며 "최고의 재료로 김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던 것이 소비자들의 취향에 적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철을 맞아 다음달 1일까지 주말마다 △칠성면 둔율올갱이마을 △사리면 백마마을 △장연면 오가마을 △문광면 숲골농원 △연풍면 새재골 △불정면 양달농장 등에서 김장 행사가 이어진다.

절임배추는 지난해 97만 상자가 팔려 291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배춧값 상승에도 20kg 한 상자의 가격을 3만원(택배비 별도)으로 동결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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