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이 9일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바이오톡스텍 강당에서 충북경제포럼 초청 특강을 하고 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은 9일 "수출 2조달러 시대에 진입하기 위해 중견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충북경제포럼 초청특강에서 "1조달러 수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의존했지만 앞으로는 전문성을 가진 중견기업이 수출을 이끌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연은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바이오톡스텍 강당에서 열렸다.

홍 장관은 "유럽의 경제위기에서 독일이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은 전문 중견기업의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지경부 안에 중견기업 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들어 23개월 만에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출이 어렵지만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되면 대미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기업들이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북지역의 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 요청에 대해서는 "충북도가 개발계획을 보완해 제출하는 대로 검토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오는 2014년 오송 국제 바이오산업 엑스포 개최를 지원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타당성이 있다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외에 충북 현지 주요 지역기업 CEO 8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