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충북 청주의 폐기물 처리업체 ㈜클렌코(옛 진주산업)가 국회 국정감사를 받게 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청주 청원)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국정감사 계획서를 의결하고 클렌코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 열리는 환노위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클렌코의 폐기물 처리실태와 배출물질 관리 문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환노위는 클렌코 대표에 대한 증인 질의를 통해 반복되는 위법행위에 대한 대책 마련과 재발방지 방안도 물을 예정이라고 변 의원은 전했다.

클렌코는 지난 2017년 환경부와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의 합동수사에서 폐기물을 과다소각하고 다이옥신을 기준치의 5배 초과해 배출한 혐의가 드러났다.

또 관련 소송 과정에서 2차례나 시설을 무단 증설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변 의원은 "환경부는 북이면의 소각장 과밀문제뿐만 아니라 클렌코에서 기준치의 5배를 넘는 다이옥신을 배출한 것을 근거로 지난달 국내 최초로 주민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가 지나친 사업장의 위법행위들이 국정감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관리가 더욱 꼼꼼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환노위 소속 의원들과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