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도의회가 도 출자·출연 기관 4곳을 대상으로 기관장 임명 때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기관은 세부 절차 검토를 마치는 대로 이번 주 중 인사청문회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16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출자·출연 기관장 13명 중 충북연구원 원장, 충북개발공사 사장,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청주의료원 원장이 청문 대상으로 정해졌다.

첫 대상은 충북개발공사 사장이다.

계용준 사장의 임기는 이달 14일로 만료됐으나 후임자 임명 때까지 사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충북도는 신임 사장 임명 절차를 밟고 있다.

도와 도의회는 이달 중 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로부터 서류 등을 제출받은 뒤 다음 달 초 인사청문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의 경우 임기가 올 11월 22일로 종료되는 만큼 신임 원장 후보자는 연말께 청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병관 청주의료원 원장의 임기는 내년 8월 31일까지이다.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이달 1일 재임한 만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신임 원장 인사청문회는 3년 뒤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