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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위' 잇달아 곤욕 충북교육청 근절대책 발표공무원 양성·임용 단계부터 '선제적 예방교육'
성비위 전담팀 구성…성인지 감수성 연수 강화
김영순 기자  |  kimdew1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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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3  1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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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교육청이 3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직원 성비위 근절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남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한 중학교 여교사 사건을 비롯 연신 불거진 교직원 성비위로 곤욕을 치른 충북도교육청이 이에 대한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3일 기자회견을 열어 '교직원 성비위 근절 대책'을 발표하고 내부 구성원의 성인지 감수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최근 일어난 사안이 다양한 직종과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교사에 대한 대책을 넘어 교직원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했다.

우선 공무원 양성과 임용 단계부터 예방교육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신규 교직원 임명장 수여식 후에 성비위 예방교육을 정례화하는 등 임용 전후 교육도 강화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는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예비교사와 교생을 대상으로 성비위 예방교육과 복무교육을 동시 시행하기로 했다.

임용 전 예비교사와 더불어 학교 관리자, 경력 교직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인지 감수성 향상 연수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교육기관에 성희롱·성폭력 대응 매뉴얼 책자 2500부를 보급해 구성원들이 사안의 공정한 처리 절차를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비위에 대한 일관성 있는 대응과 엄정한 처리를 위한 전담팀도 구성하기로 하고 교육부에 정원 확대를 요구할 방침이다.

정규교사 임용 전 인성을 검증하는 수습교사제 운용, 성비위 관련자의 공무원 임용을 영구적으로 제한하는 법령이나 징계 기준 마련 등의 중장기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비위 근절 대책을 계속 보완해가면서 학교 내 올바른 성문화 정착과 신뢰받는 교직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충북에서는 중학교 여교사가 지난 6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남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한 것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또 10대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제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최근 열린 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서 파면됐다.

회식 자리에서 여교사에게 신체 사이즈를 묻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서기관도 징계위원회에서 감봉 2개월의 처분을 받는 등 교직원 성비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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