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사창동 성당 주임 신부로 부임한 김영환 신부가 첫 교중미사 집전 후 환영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잇다.

천주교 청주교구 사창동 성당 10대 김영환 (프란치스코) 주임신부 환영식이 1일 오전 교중미사를 마친 후 있었다.

정용우 총무(성당 총회)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정숙(마리아) 총구역장 꽃다발 증정, 최재봉(안토니오) 총회장의 환영사, 주임 신부 답사, 성가대 사명 특송 순으로 했다.

최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1989년 첫 보좌신부 부임 후 30여만에 사창동 성당 주임 신부로 귀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주임 신부로 다시 오길 학수고대하고 간절한 기도가 이뤄진 결과”라고 인사하자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 신부는 인사말에서 “보좌신부로 있다가 30여년 만에 다시 복귀하자, 기쁘면서도 긴장과 부담이 되는 등 만감이 교차했다”면서 “사창동 성당은 선교, 봉사, 봉헌, 신자 등 청주교구 성당 중 으뜸인 만큼 명성에 걸맞게 목회자로서 주님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공동체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신부는 교중미사에서 “겸손은 상대를 높이고 자신은 낮추는 교회의 으뜸이자, 신앙의 관건”이라며 “겸손을 실천하면 주님이 응답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임 제10대 주임 김영환 프란치스코 신부(1989년 수품)는 부강(전 청원군) 출신이다. 목행, 영동, 이월, 강서동성당, 청주교구관리국장, 신봉동·교현동·진천성당 주임 신부를 지냈다.

한편 지난 4년동안 목자로서 본당 신자들을 위해 헌신하신 손병익(루카) 신부는 교구장 인사발령에 따라 청주교구청 총대리 겸 사무처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