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26일 국회를 찾아 정우택 국회의원(가운데)에게 충북도당위원장직을 수락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청주시의회 제공)

자유한국당 소속 청주시의원들이 26일 국회를 찾아 정우택 국회의원(청주시 상당구)에게 공석인 충북도당위원장직을 맡아 줄 것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의견서에는 한국당 소속 청주시의원 13명 전원의 서명이 담겼다.

이들은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에서 청주 뿐 아니라 충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한 경륜과 강력한 리더십이 절실하다”면서 “무너져가는 한국당을 살린 경험과 리더십을 지닌 정우택 의원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충북도당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호소했다.

4선의 정 의원은 2016년 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한국당 원내대표직을 수행한 바 있다.

이에 정 의원은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내 6개 당협위원장은 24일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차기 도당위원장에 정 의원을 합의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새 충북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등록한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충북도당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한다. 2인 이상이 후보자로 나서면 도당대회를 열어 경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