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위원회(위원장 김도연)와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이 주최하는 '충북지역 중소기업 R&D 지원 간담회'가 8일 오후 3시 충북지방중소기업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 연구개발 현장 의견이 반영된 정부 R&D 투자 전략을 수립, 2013년 예산 배분때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화동 국과위 제2상임위원(차관급) 주재로 열리는 이날 간담회에는 국과위와 중기청에서 구성한 중소기업 R&D지원협의회 위원과 충북지역 중소기업 연구개발분야 관계자(기업, 대학교, 출연연 소속 10인)들이 참석해 중소기업 R&D 개선방안과 지역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혁신역량제고를 위해 정부의 중소기업 R&D 투자를 2007년 1조2422억원에서 2010년 1조8350억원으로 연 평균 16%씩 증가시켜 왔다.

그러나 중소기업청을 제외한 타 부처 R&D예산의 상당 부분이 대기업에 쏠려 있어 정부의 R&D 예산 가운데 순수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비중을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중기청을 통해 집행된 R&D예산은 6288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순수하게 중소기업에만 지원했다.

중기청을 포함해 부처 전체적으로 중소기업에 지원된 R&D예산은 1조9000억~2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2011년 정부 R&D예산 총액 14조8902억원과 비교할 때 12~13% 가량만 중소기업에 지원된 것이다.

국과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R&D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여기에서 도출된 개선안을 바탕으로 내년도 중소기업 R&D분야 예산 배분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