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구미형 일자리 투자로 충북 청주 투자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충북도는 “청주 투자는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충북도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LG화학은 ‘상생형 구미 일자리’를 발표하면서 충북에 지속 투자할 것이며, 늦어도 2021년까지 투자를 완료할 예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LG화학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이차전지분야 생산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며 “자동차 전지 시장 규모가 올해 116GWH에서 2025년 569GWH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돼 청주 잔여부지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앞으로 추가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화학의 청주 투자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 시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기업 및 투자 유치 촉진 조례’도 개정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업 투자액의 최대 10% 보조금 지원과 임차료·교육훈련 보조금·고용보조금 지원, 입지 지원, 일자리 창출 규모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 제공 등이 있다.

연구원을 고용하면 1인당 월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3000억원 이상·500명 이상 고용 등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10만㎡까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는 다음달 14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충북도의회 제375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