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충주시의회 천명숙 의원이 지난 8일 충주시민의 날 행사 폭언 관련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지난 8일 충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공무원들에게 폭언을 해 논란을 빚었던 충북 충주시의회 천명숙 의원이 22일 공식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천 의원은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벌어진 시민의 날 행사에서 저의 행동과 언사는 분명히 잘못된 것임을 인정한다"면서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날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의 동의없이 일부의 주장을 하는 행사에 동원된 듯한 분위기였고 순서마저 바뀌면서 개인적인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며 "저의 개인적인 욕심에서 벌어진 일이었음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천 의원은 지난 8일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린 동충주역 유치 결의대회에서 무대에 올라 "시민의 날 행사에서 왜 이런 결의대회를 하느냐"며 시 관계 공무원들에게도 "왜 이런 행사를 하게 놔두느냐"며 언성을 높여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