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깍은 후 갈변이 생기지 않는 상태에서 10일 이상 보관이 가능한 충주신선편이사과(조각 사과)가 전국 대형마트와 항공기 기내식에 공급된다.

충북 충주시와 신선편이사과 향토사업단, 세계 최대 청과물 유통업체 돌(Dole) 코리아는 17일 충주시청에서 이종배 충주시장과 김도형 Dole코리아 DFC대표이사 등 임원진과 관계공무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Dole코리아사는 충주시 로고를 함께 사용하며, 시는 행정적 지원을, Dole코리아사는 유통확대에 나서며 사업단은 신선하고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충주신선편이사과는 Dole코리아사가 국내 공급되는 청과물 중 파인애플을 제외한 국산과일 전량을 신선편이사과 주사업자인 두레촌을 통해 공급받아 이마트와 홈프러스, GS25, 대한항공 기내식 등에 공급한다.

시 관계자는 “세계최대 청과회사인 Dole코리아사와의 유통협약으로 연 30억 이상 신선편이사과의 안정적인 매출과 30인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 상표의 공동사용을 통한 충주지역 농산물 홍보효과는 물론 사과재배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Dole사(社)는 1901년 하와이에서 설립돼 전 세계 90여개 국 200여 청과품목을 판매하는 세계최대 청과유통회사며 Dole코리아는 1991년 설립돼 지난해 2천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충주신선편이사과향토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인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돼 농업회사법인 (주)두레촌을 주사업자로 충주시와 충주대, SPC그룹 생명공학연구소 등 산·학·연·관이 합동으로 사업단을 구성해 2009년부터 올해까지 30억의 사업비로 관련사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