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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학생부 관리 부실…충북 학교들 감사 적발출제오류에 복수 또는 모두 정답…운동부 관리도 엉망
학교폭력 발생 기록하지 않고 수당도 부정하게 지급해
김영순 기자  |  kimdew1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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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1  2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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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고사 출제 오류로 정답을 복수로 처리하거나 학교생활기록부를 허투루 작성하는 등 학교현장의 부실한 학사관리가 감사에 적발됐다.

11일 충북도교육쳥에 따르면 A고교의 한 교사는 2016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면서 출제 오류를 저질러 정답을 복수로 처리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교사는 정기고사 평가문제를 내면서 2016년에만 3차례나 출제 오류를 범했다. 다른 교사 2명도 비슷한 실수를 저질러 감사에 적발됐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교감이 출장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자 정상적인 결재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학생 47명의 학교생활기록부(2016학년도)를 정정하기도 했다.

B고교의 한 교사는 2016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 평가문제 출제 오류를 범해 1개 문항을 모두 정답으로 처리했다. 비슷한 실수는 2학기에도 반복됐다.

C중학교의 한 교사는 정기고사 평가문제를 출제하면서 답이 없는 문제를 내 재시험을 치르고도 성적정정대장에 이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 학교의 또 다른 교사는 학생 132명의 수행평가를 진행하면서 배점 기준에도 없는 점수를 멋대로 준 사실이 감사에서 드러났다.

D중학교 교사는 학생 23명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에 모두 같은 내용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부 학교는 운동부를 운영하면서 식자재를 허술하게 관리하거나 상담일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A고교는 운동부 학생들에게 제공할 급식을 조리하면서 상하기 쉬운 육류 등의 식자재를 실외에 보관하는 등 식중독 예방과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B고교는 학교 운동부 학생들과의 상담한 내용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꾸준히 기록해야 하지만 이를 게을리했다가 감사에 걸렸다.

40건이나 넘게 발생한 학교폭력을 신고접수대장에 기록하지 않은 중학교와 규정을 무시하고 수당을 부정하게 집행한 초등학교 등도 감사에 적발됐다.

도교육청 감사관실과 교육지원청 감사부서는 이 같은 지적사항의 시정과 함께 학교장과 교사 등에게 주의와 경고 등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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