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기초학습 능력이 부족해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단 한 명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기초·기본학력 미달학생 제로화'작전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생들이 최저수준 이상의 기본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의 기초학력 책임지도제를 강화하고 개인별 맞춤형 학습이력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등 40억7000여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지도 여건 조성을 위해 2억여원을 들여 기초학력향상응용시스템을 초·중학교에 보급하고 9억7000여만원을 투입, 기초학력 미달학생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도를 위해 인턴교사 83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 기초학력 미달학생 밀집학교 56교에 5억4000만원 지원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온라인 콘텐츠(기초탄탄)를 구입(예산 3000만원)하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여건 조성 ▲기초학력 책임지도 수당에 18억 5350만원, 마을돌봄공부방 40개교 운영에 4억 8000만원 등을 지원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생 심리상태 파악 및 개별 상담을 위한 '1교사 1학생 결연지도', 가정과의 연계 지도를 위한 '가족상담 프로그램' 등 학습장애 치료와 학습동기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력 미달학생 제로화를 통해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가 전국 최상위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