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미세먼지 정보 알림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 5000만원을 투입해 유동인구가 많은 무심천변(롤러스케이트장), 문암생태공원, 원흥이생태공원, 오창호수공원, 우암어린이회관 등 5개소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충북도 최초로 시청, 성안길, 시외버스터미널 등 3개소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그날의 미세먼지 상황을 알려주는 신호등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대기오염측정소의 (초)미세먼지 측정값을 전송받아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4단계로 표시하고 수치도 보여줘 누구나 손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올해 2000만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해 도시 외곽지역에도 미세먼지 신호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신호등은 인터넷이나 앱 사용이 어려우신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미세먼지 경보체계를 구축해 시민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