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진천군 덕산면이 1일 ‘읍’으로 공식 승격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어린이합창원들과 함께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 덕산면이 1일 ‘읍(邑)’으로 공식 승격했다.

군은 이날 덕산읍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대한민국 중부권 발전의 중심지로 육성할 것을 알렸다.

기념식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희상 국회의장의 축전과 읍 승격 추진 유공자 감사패 전달, 진천군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행복합니다’ 노래에 맞춘 플래시 몹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종이 비행기 날리기 등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송기섭 군수는 기념사에서 “덕산읍 승격이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의 새로운 획을 긋는 뜻 깊은 날”이라며 “중앙정부와 충북도, 지역주민들이 합심해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경제 성장과 도시발전을 이끌어가는 궁극적인 목표는 주민의 행복”이라며 “현재의 지역성장세를 바탕으로 미래세대와 행복하고 어떤 계층이던 차별받지 않도록 포용할 수 있는 도시의 모습을 그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시종 도지사는 축사에서 “읍 승격을 계기로 도내에서 1인당 지역총생산, 고용률, 제조업체수 증가율, 인구 증가율 1위를 달리며 전국에서 가장 주목 받아 시 건설을 앞당기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

덕산읍은 충북혁신도시 조성 초기 전국 10개의 혁신도시 중에서 수도권과 가까웠지만 배후도시 없이 허허벌판에 조성돼 성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투자유치, 지역내총생산, 일자리창출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며 탄탄한 지역경제를 기반으로 지방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약 2만5000명의 인구를 수용한 가장 성공적인 도시로 평가받고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덕산읍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신재생에너지, 4차 산업 등 미래 산업 육성으로 발전이 기대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경대수 국회의원, 박양규 군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