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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에 소월·경암 문학기념관 개관
김태순 기자  |  kts56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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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5  22: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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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증평군 도안면에 문을 연 소월·경암 문학기념관. 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에 소월·경암 문학 기념관이 5일 개관했다.

문학기념관은 소설가 겸 한의사로 유명한 (사)새한국문학회 경암 이철호 이사장이 사재 40억원을 들여 지었다.

연면적 978㎡에 3층 규모의 이곳은 김소월과 경암 이철호 두 문인의 작품과 생을 엿볼 수 있다.

1층 전시관에는 소월의 친필 작품집 300여권과 그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손편지, 가계도와 연보 등을 전시해 그의 생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끔 꾸몄다.

소월은 1902년 평안북도 구성에서 태어나 1934년 서른두 해의 짧은 생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작품을 여럿 남겨 한국 현대 서정시의 대명사이자 민족시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진달래 꽃’,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산유화’, ‘엄마야 누나야’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작품을 여럿 남겨 아직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층 전시실은 대하 장편소설 ‘태양인 이제마’를 펴내며 문단과 한의학계는 물론 국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 낸 경암 이철호의 전시관이다.

이곳에는 그의 저서뿐만 아니라 그가 받은 국민훈장 등 그의 55년 문단 생활이 총집결돼 있다.

각종 강연이나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도 갖추고 있다.

한국 문학 발전의 염원을 담은 유명 문인 300여명의 핸드프린팅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밖에도 잠깐 쉬어 갈 수 있는 ‘소월 카페’와 사상체질을 진단할 수 있는 기기도 마련돼 있다.

이 이사장은 “문학관 개관으로 소월의 문학 업적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를 살리는 등 문화적 향기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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