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올해 1분기 거시경제 지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의 설비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1분기 투자유치 실적은 2조 4870억원으로 올해 목표인 10조원 대비 24.9%를 달성했다. 

3월 고용률 역시 67.8%(전국 4위)로 전국 66.2% 보다 1.6%p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11천명 증가(1.3%)해 전국 증가율(0.9%)보다 큰 증가폭을 보여 충북지역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가격하락으로 1분기 충북지역 수출실적은 5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6.8% 감소했지만 전국 감소율(△8.5%)보다 낮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이는 충북도에서 반도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수출품목 다변화 등을 통해 반도체 제품 다음으로 수출비중이 큰 2차전지·화학·기계 제품 수출을 증대시킨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생산부문의 주요 경제지표인 광공업 생산지수·출하지수도 충북지역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충북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16.4로 지난해 동기대비 4.0% 증가(전국 2.1% 감소)했고 광공업 출하지수 역시 지난해 동기대비 3.1% 증가(전국 1.7%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충북지역 주요 경제지표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